3월 숲 읽는 독서 모임 안내숲으로 간 여성들 - 그들이 써 내려간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 오애리,구정은 지음, 들녘, 2024(개정 신판)숲으로 가야만 했던, 숲을 품고 지킨 여성들의 이야기수 세기 전부터 여성은 환경보호의 선두에 서서 자연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아이를 낳아 양육하면서 환경이 파괴되고 개발로 인해 살 곳을 잃으며 본능적으로 자연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작용했을 것이다. 아이에게 건강하고 유독성 없는 먹거리와 공간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은 절박했으리라. 유명한 남성 환경운동가도 많다. 왜 굳이 여성 환경운동가일까?“세계가 얼마나 뜨거워질지 결정권을 지닌 이는 대부분 늙었고, 남성이다. 기후 대응 속도에 가장 분노한 이들은 대부분 젊고, 여성이다.”《뉴욕타임스》에 실렸던 기사다. 2021년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취재한 기자는 현장의 분위기를 위 문장 하나로 정리했다. 기후변화 회의장의 세계 지도자들은 대부분 남성인데, 글래스고 시내를 메운 채 시위를 벌이는 환경운동가는 상당수가 젊은 여성으로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기자는 회의장 안팎의 분위기를 지적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의 문제점과 한계를 정확하게 꼬집었다. 2022년 10월 이집트 샤름 엘 세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총회(COP27), 2023년 12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총회(COP28)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지금까지 존재했던 환경운동가 관련 도서 대다수가 남성 위주의 이야기다. 여성의 지혜나 통찰력을 표현할 정치적 공간이나 위치는 없었다. 『숲으로 간 여성들』은 역사적인 여성 환경운동가들을 사회, 경제, 정치,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망하며 활동가로 소개한다. 여성 환경운동가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이유는 실제로 모든 것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환경 파괴 문제는 결국 원주민 문제, 식민주의, 인종차별과 성차별, 불평등, 개발과 환경 파괴, 사회의 법과 제도, 독재를 포함한 민주주의 문제와 모두 연결되어 있다. 환경이 파괴되면 가장 먼저 피해와 고통을 겪는 이는 빈곤한 사람들, 원주민, 그리고 여성들이다. 하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무자비한 폭력에 짓밟히고 만다. 이를 정면으로 마주하여 해결하지 않고서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저자들은 언론사에서 오랫동안 국제뉴스를 다뤄오면서 세상의 모든 일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극심한 가뭄 피해로 인한 식량난이 ‘아랍의 봄’과 십여 년에 걸친 시리아 내전, 난민 사태 등으로 이어졌던 것처럼, 지금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앞으로 기후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2025.02.03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 은총의 숲 센터2025년 사순절 녹색 순례 : 풍성한 생명을 위한 십자가의 길 - 사순절 준비부터 부활절까지, 은총의 숲을 일구는 10주의 여정-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교회의 전통 속에서 사순절 기간은 부활절 주일에 세례를 받기 위한 세례 예비자들의 몸과 마음의 준비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세례의 기쁨과 감사를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신자들에게는 부활절 세례의 은총을 회복하기 위한 영적인 여정의 시간이었습니다. 즉, 사순절은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감사의 잔치에 참여하기 위한 시간입니다. 사순절의 기도와 금식은 온 세상의 생명을 위해 시험을 받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바라보며,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교회의 공동체적이고 영적인 실천이어야 합니다. 때문에 기후-생태위기 가운데 맞는 사순절의 기도와 금식은 신앙인들의 공동체가 기후-생태 위기에 처한 창조세계를 생명으로 풍성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가꾸어 나감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만드는 회심(metanoia)의 시간이어야 합니다. 2025년 사순절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을 가진 모두에게 풍성한 생명을 이루는 십자가의 여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우리의 교회가 이번 사순절의 기도와 금식을 통하여 은총의 숲을 일구는 10주의 여정 '2025년 사순절 녹색 순례 : 풍성한 생명을 위한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창조세계의 풍성한 생명을 회복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 은총의 숲 센터의 2025년 사순절 녹색 순례에서는 사순절에 앞서 사순절을 준비하는 3주의 기간과 사순절을 맺고 기쁨과 감사의 축제에 참여하는 부활절까지 모두 10주의 순례를 안내합니다. 녹색순례 기간 동안의 실천 내용은 개인과 교회의 실천 과제를 구분하여 안내합니다. 개인과 교회의 실천과 맞물려 ‘은총의 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후원 참여를 소개합니다. 고난주간, 부활절 주간은 교회 공동체에서 준비하는 기도와 예배를 위해 별도의 내용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www.greenchrist.org), 은총의 숲(www.graceforest.org) 홈페이지에서 녹색 순례 안내서, 웹자보, 포스터 등의 자료를 내려받으 실 수 있습니다.
2025.01.21
은총의 숲에서는 숲에 관한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숲 읽는 독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모임은 책을 추천한 한 분이 책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시고, 다른 분들은 자기가 읽은 만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됩니다.11월에 읽을 책은 수잔 시마드의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입니다. 모임 날자는 11월 25일 저녁 8시, 온라인 줌으로 모입니다.참여 신청 https://bit.ly/숲읽는독서모임아래 글은 교보문고의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책 소개 글입니다.“인간이 나무를 심고, 나무가 인간을 구원한다.”영화 '아바타' 영혼의 나무에 영감을 준 진균 네트워크의 발견자가 제안하는 공존의 삶과 과학내 책으로 말미암아 한국의 독자들도 어머니 나무들을 발견하고 돌보고 싶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분도 어머니 나무를 찾는 모험에 동참하면 좋겠다. 숲에서 가장 큰 나무를 찾았다면 그 나무가 바로 어머니 나무이다. 어머니 나무는 숲을 기른다. 어머니 나무는 숲을 되살아나게 한다. 이 책을 실마리 삼아 숲속을 나아가다 여러분의 어머니 나무를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본문에서최근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숲 가꾸기 사업이 화제다. 최근 몇 년간 지방 국도를 다니다 보면 대량 벌채된 숲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기후 위기와 탄소 제로의 세계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의 탄소 흡수율을 높이고자 오래된 숲을 교체하고 새로운 숲을 조성하며 임도를 확대 정비하는 산림청의 숲 가꾸기 사업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이 정책이 오히려 산불과 산사태를 야기하고 삼림의 생물 다양성을 훼손하며 탄소 흡수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국회는 물론 학계, 시민 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노숙림(老熟林)은 환경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식물과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랜 세계관을 송두리째 뒤흔들 연구를 수행해 과학계는 물론이고, 문화, 사상 측면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위대한 여성 삼림 과학자의 책이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수잔 시마드(Suzanne Simard, 1960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삼림 생태학 교수의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숲속의 우드 와이드 웹(Finding the Mother Tree: Discovering the Wisdom of the Forest)』가 바로 그 책이다.수잔 시마드는 나무와 나무, 나무 개체와 숲 전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오래된 숲에는 존재하며, 이 네트워크를 통해 나무들은 탄소나 질소 같은 영양 물질에서부터, 신경 전달 물질까지 전달한다는 것을 오랜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그리고 이 네트워크가...
2024.10.29